*본 포스팅은 2016년 3월 2일 문화유랑단에 공개된 내용입니다.
*최소한의 교정이 적용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가운 3월의 시작이에요. 요즘 독감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다들 건강 조심 하시구요!!
저희 RETRO PEOPLE 역시 바람을 헤치며 새로운 모험을 떠났습니다.
청취자 분들 모두 즐겁게 들으셨길 바랍니당 ㅎㅎ
지난 시간 레트로+는 우울 했지만, 오늘은 활기찬!! 명.량.쾌.할.유.쾌.발.랄.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할께요~~!
오늘 +해볼 이야기는 8번째 스테이지 였던 CABAL 입니다 :)
(+1) Coin씨가 말했던 낙법의 정체는??
첫번째 궁금증은 COIN씨가 언급 했던 낙법에 관한 점입니다. 카발에서 역동적인 회피+액션의 상징인 동작 이기도 한데요. 보통 구르기 라고 표현 해도 되는데 어째서 그는 낙법이라 주창 했던 것 일까요? 제작진은 이에 대한 답변을 당사자를 통해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COIN의 변)
::> 글쎄요.. 저도 어떤 대목에서 삘 받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호신술에 보면 장애물이나 지면을 이용할 때, 몸을 회전시키는 개념이 있잖아요. 저는 그것도 낙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게임상에서 보면 구르기가 맞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낙법도 틀린건 아니라고 봐요. 구르기가 맞다면 그렇겠지만, 암튼 제 생각은 낙법이라 생각해요. (뭐, 그래요...(주절주절주절~))
이런 쓸때없는 고집을 피우시던 COIN씨의 답변을 보셨습니다. 제작진들이 자료를 찾아보니 COIN씨가 언급하고자 했던 낙법은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이건 아무리 봐도 카발에서의 모양새랑 상당히 차이나지 않나요??)
(이런 이미지를 이야기 하신거 같은데.. 결론은 쓸때없는 고집이었던걸로~)
(+2) 2%씨가 말했던 게임 블러드 브로스는??
두 번째 궁금증은 2%씨가 카발 보다 더 많이 애착이 간다고 말했던 블러드 브로스 (BLOOD BROS)에 관한 궁금증 입니다. 사실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무렵, 누구보다 머리를 쥐어 짜며 '안돼~~!!'를 외쳤던 이들이 바로 제작진 입니다. 차후에 따로 스테이지에서 다루어 보려 준비 중 이었던 게임 이기 때문이죠. (아놔.....ㅂㄷㅂㄷ) 여담으로 카발과 더불어 올해 준비중인 스테이지 여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 중 이었던 게임 이었거든요. 올해는 기획대로 흘러가나 싶었던 이들의 희망에 한큐로 스매싱을 빡!하고 날려준 2%씨... (감사합니다.. 부드득!)
(망했다... 망했어.....)
허나 '1개인듯 1개아닌 1개같은 게임'인 두 게임이기에, 물 건너간 스테이지를 대신해서 지면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는 지금 이시간에도 분노를 제어할 수 없이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제작진 들의 원망 담긴 정리라는 것은 제껴 두고요. 본연에 충실하고자 하는 일노예라고 생각하는게 빠르겠죠. (체념이 편해요...)
블러드 브로스는 카발의 제작사인 TAD Coporation에서 1990년에 발매한 게임입니다. 카발과는 시대적 배경과 컨셉만 조금 수정되었을 뿐. 실질적인 플레이 환경과 디자인은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실질적인 카발의 속편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정설이죠. 다만, 속편이기에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된 부분이 적지 않은데요. 우선 전작 카발에서는 1P,2P 캐릭터의 특징이 없다면, 블러드 브로스에서는 1P 캐릭터는 쌍권총이 베이스인 카우보이와 인디언 캐릭터이며 장총을 베이스로 하는 2P 캐릭터로 확연히 구분이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전작에 비해 다소 빨라지게 되었는데요. 이는 스피디 함을 더욱 중시한 플레이 패턴으로 이어지게 되어 보다 박진감 넘치고 화이팅적인 플레이가 가능토록 유도하는 장치가 되었죠. 폭탄에서 다이나 마이트로 바뀌긴 했지만 활용하는 방법 또한 동일했구요. DONG1씨가 날린 돼지의 정체도 실은 전작에서 선보여진 의무병의 연장 선상에 있던 캐릭터 입니다. 물론 전작의 ai였던 폭탄병과 중첩되는 점도 없지 않았지만, 몇 몇 특징이 구분되는 것들이 더욱 많아진 만큼 (=깡통, 돼지, 드레스 차림의 여성 등) 아이템 획득의 기회도 더욱 많아지기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끝으로 2-4 스테이지의 불타오르는 저택은 유명한 소설이자 고전 영화, 뮤지컬로 널리 알려진 작품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오마쥬 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이라 정황을 알 수 없는 현실입니다.
COIN씨가 방송에서 언급 하셨듯이 제작사인 TAD사가 이미 폐업하여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생각보다 빠른 1993년 2월에 폐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일부 인력들은 퍼즐 슈팅으로 많이 알려진 게임인 'PANG'의 제작사 미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더 말해서 뭐하겠어요. 영상 한방이면 가릿?)
(+3) DONG1씨가 2%씨에게 던진 CABAL놈아의 정체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의문의 한 단어에 관한 정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뭐지? 이 진지함은??) 방송 후반부에 급! 등장한 카발놈아(?). 이 신조어는 대체 어디서 나오게 되었던 것 일까요? 그저 단순한 험담에 불과했던 것 일까요? 아니면, 쓸때없는 DONG1씨의 진지함을 담은 속 깊은 텍스트가 여기 숨겨져 있던 걸까요? RETRO 제작진은 카발놈아의 실체를 파해쳐 보기 위해서 발언의 당사자였던 DONG1씨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궁금증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DONG1의 변)
::> 한국아리수한글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카발놈아'란 2016년 2월에 만들어진 신조어 이며, 원문 출처는 당 게임 카발과 블러디블러드 사이를 혼동하며 마치 하나의 게임 인 듯 말하는 화자에게 마치 자신이 본 게임에 개발자 인양 떠들어 대는 개념없는 이 들을 통칭하는 말로, 명사와 동사 중간에 있는 어정쩡한 단어 비슷한 말로는 허풍쟁이, 푼수, 깐돌이 등이 있다. (라고 한다더라~ 우헤헤ㅔ헤헤헤헤헤헤ㅔㅔㅔㅔ헤)
(당연히 사전에는 없던 단어인건 이미 알고 계셨겠죠? 헛수고한거에요..)
이렇게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결론은 헛소리였다는 거죠, 쩝..... (괜히 기대했어. 믿을게 못됐어. 등등이 난무함)정리해보면,
'뭔가 허풍으로 보이는 저 푼수, 깐돌이 한테 한방 던질만 한 단어가 뭐가 좋을까?'에서 시작되었던
DONG1씨의 신종 'dog드립'으로 결론을 지어볼 수 있겠네요. (딱~! 너님이시네요!!)
그러고 보니 상당히 오랜만에 인사드린 RETRO+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앞 전 게시물로 찾아 뵙긴 했지만, 방송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는 상황은 오랜 만이네요. 저희 제작진 모두
각자의 생업을 필두로 움직이는 팀이기 때문에, 느린 이유는 분명하지만 결론은 게으름이 주 원인이겠죠. 그럼에도 꾸준히 청취해주시는 청취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희들도 꾸준히 노력해가면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날씨가 참으로 변덕스러운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요!즐거운 레트로 라이프 보내세욧!!!!!!
글 & 수정 : RETRO BOY
편집 & 공동 수정 : RP CREW
초본 : 2016.02.25
최종 : 2016.03.01
@ 2016. 문화유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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